수안상사하병두010 8899 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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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1868

봄은 이렇게 온다

곰팅이의봄은이렇게 온다.날이 풀리고햇살이 나면살째기몸을 내미는 여린 넘들에게는 미안타만그래도이런 넘이라야 봄을 느낀다초록이 아닌붉은 몸통에잎이 돋기시작한 즈음흐트리기전의줄기를 잘라볶듯이 살짝 데쳐서머위김치를. 담근다.데친후남은 물은 없어야하고찬물에 잠깐 담궈열기를 식혀서저장중에 무르지않도록 한다이런저런. 양념에젓갈을 넉넉하게...아삭하고쌉쌀한 것이...참,좋다!

어떤 마음들인가?

어떤 마음들,어떤 눈으로들 보고 느낄까,동시다발적인 산불로온나라가 불에 묻힌 듯하다.의성쪽에서는인명피해가 많이 나고대부분이 나이든 분들이라고,오늘 아침에원주현장가서 잠시간 소장을 기다리는 동안인터넷 뉴스를 보다가묘한,좀 안타까운 느낌이랄까,뉴스내용을 요약하면,1.산불이 심해서 인명피해가 많다2.소방대원,진화요원 등이 밤낮으로 진화에 매달린다.3.강풍에 불덩이가 1키로씩 날아다니면서 옮긴다.대략.이런 내용에 살을 붙인 글,인터넷 글을 읽다보면 말미에추천해요감동이예요좋아요화나요슬퍼요...이런 평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위 글의 댓글 평에추감좋화슬퍼요가 골고루 분포되어있다.각자의 관점에 따라.인명피해를 보고는 슬.소방관의 활동을 보면 감,불씨가 날아 다니는건 화나요.이렇겠지..그런데,가끔은 얼토당토..

나는 보리밥이 싫다

보리밥...,곰팅이는 싫다!진주시골에 살던 어린시절에는명절제사생일 등 특별한 날. 외에는흰쌀밥을 먹은 기억이 드물다그나마아부지 밥그릇에는쌀밥이 그득했는데언제나 반쯤 남기면우루루형제들이 한 숫가락씩요즘은보리쌀이 더 비싸고보리밥 전문점이 많아입맛건강상의 이유등으로보리밥을 찾곤 하지만곰팅이는 보리밥이 싫다아내는완두콩 강낭콩 서리태보리쌀조대추밤기타 등등을 넣으니밥 색깔(?)이 흉축하니쌀밥먹고플 때는곰팅이가 밥을 짓는다갓 지은곱슬곱슬뽀얀. 쌀밥...얼마나 이쁜가대학다닐 때,지도교수님이 남해,사천? 어디출신인데.국민학교 시절에,수업이 끝나면 집에까지 쉬지않고 뛰어와서는 부엌에 들어가자마자 솥뚜껑을 열어보는게 습관이 되었는데.가끔 솥안에 밥그릇,그기에 보리밥이 들어있을 때가 있었다고.그 보리밥을 먹을려고 매일같이 쉬..

예악?

지난 설 연휴에옛직장동료의모친상에 조문을 갔었다.곰팅...4일장이네?상주...화장장을 못구해서 어쩔수 없이곰팅...글쿠나어제우리 반장 손위 누이가세상을 떠나서 조문을 갔다이 누이는올해 칠십인데암으로 몇년간 고생했다고,곰팅...요즘,화장장 구하기가 어렵다던데반장...그러잖아도 ..병원에서 돌아가셨는데 화장장 예약을 못한다기에 이리저리 연락하다가 이 장례식장으로 오면 예약해준다기에 어제 밤에 와서. 간신히 내일 오후 발인이요곰팅...글쿠나얼마전에뉴스에도 몇번 나오더니정말 심각한가보다각 지자체에서 용을 써도주변 지역민들이 반대를 하니새로..

고교 동기들 모임

길수가한 잔 하자캐싸서했습니다.아쉽게도길수는 없었지만니친구가 내친구고내친구가 니친구니...어제2기동기회 재경모임2025년 1월 22일 18:00시서울 내방역부근명동보리밥 하고노래방동기회 신임김무영 회장변동수 부회장 참석효원 회장재명두현호영채옥동훈병섭호천실호준식용화종석용석형수진환진수병두 뺑두 뼝두 곰팅이스무명 참석하면효원회장이 노래방간다고약속했는데 열아홉그래도효원이가 델꼬가서 잘 놀았다오랜만에많은 동기들이 참석나이는 들어도얼굴들은 모두 더 좋아보인다술에 취하고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취해서노래방에도 가고무영이데려다 준다고서울역까지 같이 갔더니곰팅이를도로 택시에 밀어넣고 보내준다무영동수머시기 전달식좌측부터형수 용화 준식 동수채옥 호영 두현 재명진수 진환 효원동훈 병섭 호천 실호용석 형수 종석홍삼합보쌈코다리찜굴삼합..

부장님,30년이 넘었어요

부장님,30년이 넘었어요!맨 날평생허구한 날....이넘의 부장이다.이전에같은 회사 동료들1년에 1월,7월두번씩 모이는. 그날이 오늘이다모임은어제나 최고참 곰팅이가 사는 수원그 가까운 수원역 주변회사 설계파트 32명중지금까지 연락을 주고받는14명...오늘 12명이 약속했는데1명은 급한 일무려 5섯명이 독감으로 불참올해 독감이 정말 무섭다해마다 독감예방주사를 맞는곰팅이도 한달간 고생하다가이제 간신히 벗어나는 듯하다술이 몇순배 돌고는뜬금없이 누군가가건배하자면서 왈,부장님,삼십년이 넘었어요,한다곰팅이가그 아이(그 친구.여자)에게..뭔?자기가스무살에 입사했는데30십년이 넘었단다.물어봤다.* *씨,올해?저 쉰세살이예요,한다우리가 모두 헤어진것이. 98년 7월그 이후로 해마다한번씩 모이다가몇년전부터 두번씩 모이는데그..

글쓰기(글짓기) 와 일기

글쓰기(글짓기) 와 일기곰팅이는글짓기를 엄청 못한다.글짓기를 못하고,안해서국민학교고등학교 때 벌을 선 적도 있다.국민학교 고학년 시절에반대표로 글짓기대회에 나갔는데제목 쓰고고작 한 줄인가 두줄 쓰고제출하고는 도망가삤는데다음날교실에서 앞에 불려나가서뺨을 여러차례 맞았었다.고등학교 2학년 시절인가.빨간색에 대해서짧게 글을 지으라는 작문시간그 시절공부는 뒷전이고맨날 도서관에서 책빌려그것으로 시간 떼우던 시절이라제목은잽싸게 *황산벌* 이렇게이름과 함께 쓰고는나머지는 쓸게 없더라.그래서 그냥 제출했다.다음주 작문시간에이름 불려서 야단맞고,회초리를 맞았나,어쨌나뭐, 그렇게 혼이 났는데그 시간에다른 반의 학생(상개이)이지은 글을 읽어 주는데,뒷집에 사는 이쁜 누나가저녁마다 집을 나가는데그녀가 입은 빨간 뭐뭐그녀가 ..

믿지 마세요...뻥입니다!

믿지 마세요...뻥입니다!아침에꽤 썰렁했다.현장엘 가지않으면늘 같은 시간에딸아이와 집을 나서는데이불밑에서 꼬무작거리니출근하던 딸아이가아부지 어디 아프요? 한다.그냥,졸려서 좀 있다가 출근하마.아프면 병원 댕기오소.출근해서 이것저것 서류챙기는데온몸을 몽둥이로 두들기는 듯의자에 앉아있기가 어려울 정도로엉덩이도 아프고 기침에 머시기에예방주사를 맞았어도이번 독감은 소용이 없나보다시간을 보내다가점심으로 옛날칼국수(고추장이 들어간,얼큰한 장국칼국수)를. 먹고는할 일 없으니이발이나 해야겠다.마스크를 한 채로집근처 단골 미용실에 들어서니미용사:어서오세요곰팅이:고개 끄덕미용사:머리손질하시게요? 어제 오셨는데,곰팅이:...?....!머리에 번개가 친다.그렇지,어제 전주에서 올라오면서손질하고 염색도 했..

지나간 날...그리고 오늘

해마다빠지지않고 오는 연말이지만그래도한번씩 뒤돌아보는 감성,그게후회추억새로움의 발판...그 무엇이든속내는그냥 좋은 기억으로 남거나 남겼으면...하는 마음이지십오년쯤 전에그때는 밴드가 없었나,아마도카카오스토리가 활성화된 시절친구가 아니더라도친구를 타고 타고넘다보면 전혀 모르는 이와인연이 연결이 되고이런 인연으로 친구가 되거나개인의 사생활이 쉽게노출이 되는 그런 시절.우연한 계기로곰팅이 카스에 달린댓글을 보고 들어간모르는 이의 카스에꽤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다형편이 어려운 이들의집을 방문해서 집을 수리하고담벼락을보수하고이쁘게 그림을 그려서골목을 밝게 꾸미고어려운 학생들이 다니는학교에 김장김치를 담아주고더어려운 아이들을 찾아가서함께 놀아주고 가르쳐주고그런 젊은 처자보지도 못하고통화도 못하고카스로 몇번 글만 주고..

거시기를 거시기하자

사랑을못하면 얼굴없는미인(남 또는 여)을. 만나서. 사랑을 나누는 상상이라도 하자!여기서,사랑은 남녀의 신체가 접촉된 사랑을 뜻한다.못하면은위의 사랑을 할 상황이 안되는 상태를 뜻한다.얼굴없는 미인은스스로가 생각하는이세상의 가장 잘난 남녀인데그 잘난 얼굴을 본적이 없으니그냥 제일잘생겼다고 하고얼굴은 없는 것으로 하자상상은사랑을 못하면사랑을 하는 생각이라도 하자,라는 뜻이다.그러니까.직접 사랑을 나눌 형편이 되면 좋은데그렇지 않으면. 그럴수있는생각이라도 하면서 살자,뭐. 이런 뜻인데,곰팅이 일마가밤늦게 무신 씨잘데기없는거시기한 소리를 하고 있나고,요?벌써 이십년쯤 되었나,곰팅이 사십대 후반안양 모처에서 모제품의대리점을 하고 있을 때동무들이가끔 가게에 들리곤 했는데그 시절.젊어서 사업을 잘 하다가당뇨를 얻어..

지킬과하이드?

밤과낮?아니지...저녁과아침!오래된 습관 탓에아침에는 일찍 일어난다.다섯시 전후특별한 일이 있거나거리가 먼 현장을 갈 때는네시쯤 일어나서씻고 믹스커피 한잔하고목적지에일곱시 전에 도착한다.밖에서 자기가 힘든 곰은편도 200킬로미터까지는집에서 출퇴근이 기준이다.현장에서 반장에게 잔소리 해대다가 점심먹고나면몸이 불편한 곰팅이 슬슬지치고두세시쯤 집에오면 벌써 녹초다이때부터는그날 있었던 일을 새기며혼자서 온갖불평을 하는데.뭐..상대가 앞에 없으니소리치지는 못하고속으로 있는욕 없는욕 다해버린다없는일도 만들어서욕하고 또 욕하고...한번 더하고.그리고다음날 일어나면언제 그랬나?하고는씩씩하게 잊어버린다.가끔.가만히 생각해보면지킬과하이드도 아니면서저녁,아침의 생각,기분.등등이 너무 다르다.불편한 몸이다보니체럭이 달려서 그..

볼일은 급한데

볼 일이 급한데볼 수 있는 곳이 없다.곰팅이는공장이나 물류창고 등의건축현장에서 일하는데우리 기술자들은 남자들만있으니 볼 일 보는데 별 문제가 없지만,가끔에폭시,우레탄 도장등을하게될 때는 같은 업계의 지인에게 부탁하면 아주머니기술자들도 오게되는데이 때는 좀 난감할 때가 있고.또 어떤 때는 남자나 여자나화장실이 없어서 곤욕을 치루거나 눈치보고 이웃건물을 사용하기도 한다.자기네 건물 공사하는데화장실 사용을 못하게 한다?그런 곳이 있다.(서울 미아리 **은행 현장)지난달 말주말인 토요일부터 옥상우레탄 방수공사부탁을 했는데도관리직이 아무도 출근하지않는다고화장실가는 철문을 잠궈버리고키도 주지않고 가버린다.별수없이 옆 병원을 이용작은 개인병원이라들락날락하니 눈치가 보통이 아니다(안산 오피스텔 바닥보수공사)이달 초주..

부의 와 축의금

혼자서 하는자영업이지만이십년이 넘다보니이것도 사업이라고한달이면경조사연락이평균 스무건이 넘는다그 중에는꼭 가야할 곳가지는 않거나 못가더라도인사치례는 해야할 곳이대여섯 곳은 되지만대부분은이름도 얼굴도 모르는누굴까누구의 가족,인척또는 거래처의 누구?뭐그렇다.옛날에는품앗이 개념으로경조사에 일을 거들고부의나 축의금을 내고그랬을 테지만...연락이 오면대부분은 난감하다.그렇다고연락이 오는데로모두를 대응하자면내 수입으로는 감당이 어렵다.아들넘이삼십중반으로 다가가는데여자친구와사귄지 십년이 넘었다.오륙전 전부터 결혼한다기에아부지가 젊은시절에일본출장다니면서 보니식장에육십명 얼마백이십명 얼마 이런 광고가 있더라그래서 물어보니예식에 인원을 정해놓고직접초대한 사람만 온다더라니도양가가족에 니 친구 몇그렇게 하면 되지않냐?하니지금..

복받을껴여요

지난 달 중순에초대장이 왔다.같은 업계에서 사업하는 오래된 지인이사업도 잘되고어찌어찌해서사옥을 신축했으니 축하해달라고,당연히 축하해야지속으로는 질투도(많이) 나지만그렇다고 겉으로는 축하해야지날짜는 다가오는데몸은 부실하고이곳저곳 집에서 먼지역에서 공사하다보면현장을 떠나기도입고있는 옷이나 신발.등등이 발목을. 잡는다갈까말까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초대장 아래 문구가 기억난다화환은 정중히 사절하며괜찮으면이웃돕기 쌀을 조금 보내주십사.고쌀을 몇포 보냈다.준공식이 끝나고오늘카톡으로 문자와사진이 온다.덕분에준공식 잘 끝나고쌀은 지역사회에. 기증합니다.파레트에 쌓아놓은 걸 보니꽤 되네우리가 공사에 사용하는정제규사를 저보다조금 더 쌓으면. 72포이니저 정도면 50포가 넘지않을까사업해서사옥도 신축하고좋은일도하고....복 받..

핸드폰 비밀번호 분실!

곰팅이가 곰팅이다운 일을 했다. 핸드폰 비밀번호를 잊어버린덕으로 추석이 꺼꾸로갔다 추석 전날 비밀번호를 만들지 않았는데 핸드폰에서 뭔 회원에 가입했는데 이때 생성된 이상한 번호가 핸드폰 비민번호가 되었나. 인터넷을 칮아보니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을수 있다고, 문제는 아무리 기억을 들추고 애를 써도 비번을 알수가 없고 핸드폰은 먹통이고. 받는 전화 팝업으로 뜨는 간단한 문자만. 확인 문제는 구글이나 네이버 등어 별도의 주소록을 만들지않아 저장된. 전화연락처. 확인이 불가하다....큰일났다. 아들넘이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찾아보고 연락해보더니 자료복구를 하는데 100퍼센트 확신이 어렵고 시간도 꽤 걸리는데 비용이 천만원 전후란다 개인사업을 하다보니 전화연락처가 없으면 심각한데. 복구방법을 아무리 찾아봐도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