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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11월의 비오는 마지막 금요일...가족끼리 땡땡이치고...,

하병두 2014. 11. 28. 17:30

 

꽤 오래전부터

어디서 들었는지

딸아이가 속초로 물회먹으러 가자고 조르길래

 

이번주 토요일 가자고 했더니

동무들과 약속이 있어서 갈 수 없다고 했겠다.

 

어제새벽에

거창에서 올라와서 서류정리하고

월말업무..음..거시기를 확인하니...참 애럽다.

 

퇴근하면서

내일(금요일)을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고...해서,

딸아이에게 내일 속초갈려냐?하니...생각을 해보겠다더마는,

저녁에 왈.......가기로 한다.

 

일찍 다녀와서 저녁에 사무실 일보기로 하고..혹시나

그동안 또 거래처에서 좋은결과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아침(금요일)에 깨우지 않아도 아내,딸아이가 처억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는,

아부지 머리아픈 것은 생각않고 마냥 즐거워하고..차안에서 졸기도 하고...,

 

속초해변...

공용주차장 옆...인터넷에서 엄청 유명한 그 물회집,

 

내부도 참 넓다.

 

아내는 물회를 좋아하지 않으니,

멍게비빔밥,

물회는 2인분............기대만큼 실망도 큰 것인지...날씨 탓인지.맛은 기대이하이다.

 

혹시나 해서

홍게라면을 하나 주문했는데..요거이..게 비린내가 많이 나고..게살도 엄따!

 

그래도

궁금증을 해소했으니 되었다면서도...궁시렁궁시렁..

 

커피한잔하고 해변으로 가니,

아내와딸아이가 셀카놀이에 여념이 없다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순식간에 포즈를 취한다.....어찌되었거나...하루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