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넘이 입대한 후,
딸아이가 자기 블로그에 올린 글을 몰래 훔쳐왔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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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오늘 입대합니다ㅜㅜ
짜식 언제 이렇게 컸어 내가 없어서 키운 것 같은데!!
눙물이 막 날라 그러네요 나진않고 ㅋㅋㅋ
저희는 사이가 꽤 좋은 푠이에용....잘안싸움....싸워도 금방 도돌아서품 ㅋㅋㅋ
가기전이라고 노래방을 갔습니다 진심 오랜만...
동생님 심취함 ㅋㅋㅋ나님 우윳빛깔 하**을 외쳐줌ㅋㅋㅋ
눙물을 글썽이며 임재범 여러분을 부릅니다
짜식 어디서 본 것 있어서ㅋㅋㅋㅋ
그 왜 혼자 독백하듯이 하는 부분에서 ㅋㅋㅋ
"바로여러분"이쯤에서 막 무릎꿇고 ㅋㅋㅋ 퐝터짐ㅋㅋㅋ
그리고 정말 신나게 신화노래를 둘이 열창함ㅋㅋㅋ
나 랩을 아직 잊지않았다며 ㅋㅋㅋ 신난다
근에...왜 머리를...아직도 안깍음...-_-!
짜식...거기서 깎으면 누님이 못볼줄알고?
훈련소 사진에 다뜬단다 동생아ㅋㅋ
나올때 건빵 모아놨다가 꼭 들고 나오고
월급은 꼬박꼬박 누나계좌로 쏴주고
너님옷은 이제 내꺼임 ㅋㅋㅋ 니 방도 내꺼임ㅋㅋㅋ
그리고 나 외동딸됨 ㅋㅋㅋ 군대가면 호적인가 그게 군대로 들어가게되서
등본떼면 안나온데요ㅋㅋㅋ
엄마 나 외동딸ㅋㅋㅋㅋㅋㅋㅋㅋ푸헤헤헤<<
신난다.근데 좀 그렇다..
내밥은 누가 차려주고 내 간식은 누가 사오고 내장난은 누가 받아주고
누구랑 만화책을 같이 읽고
내 고기는 누가 구워주고ㅠㅠ..있다 없어지니 함께했던게 혼자하게 되네요ㅠㅠ
ㅠㅠ 동생 가서 아푸지말고ㅠㅠ 철좀 퍼먹구 오구
ㅠㅠ 제발 건빵 잊지말아줘ㅠㅠ
누나가 면회는 힘들어서 못가고ㅋㅋㅋ 소포는 보내주마
내동생 피부는 내가지킨다 킁-_-
근데 왜 가는게 실감이 안날까요...뭔가 두근 하는 것도 없고 그냥 아 가는군...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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