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의정부훈련소로 떠났다.
몇달전,
입대신청할 때부터..내가 데려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그저께부터 공사관계로 울산,창원,대구를 돌고 있으니..약속을 어겼다.
떠나기 전에 이야기를 하였더니,
친구들이 같이가 주기로 했다면서...걱정말라 하더만,
본인도 못내 아쉬웠던지,
어제 아침에는...아내보고 데려달라고 해서,
아내와 딸아이가 같이 다녀왔나보다.
머리를 자르기 싫어서,
한달동안 두번씩이나 염색을 하고 했는데,
어제 훈련소안에서 이발을 하는 모습을 아내가 핸드폰으로 찍어서 보내왔다.
옹 다물고 있는 입매의 가는 미소에.......마음이 아린데,
전화가 온다...아부지,저 잘 댕기오겠습니다.잘 계시소....하는 아들넘 목소리에,
아무소리도 못하고......전화는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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