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곰팅이는 싫다!
진주
시골에 살던 어린시절에는
명절
제사
생일 등 특별한 날. 외에는
흰쌀밥을 먹은 기억이 드물다
그나마
아부지 밥그릇에는
쌀밥이 그득했는데
언제나 반쯤 남기면
우루루
형제들이 한 숫가락씩
요즘은
보리쌀이 더 비싸고
보리밥 전문점이 많아
입맛
건강상의 이유등으로
보리밥을 찾곤 하지만
곰팅이는 보리밥이 싫다
아내는
완두콩 강낭콩 서리태
보리쌀
조
대추
밤
기타 등등을 넣으니
밥 색깔(?)이 흉축하니
쌀밥먹고플 때는
곰팅이가 밥을 짓는다
갓 지은
곱슬곱슬
뽀얀. 쌀밥...얼마나 이쁜가
대학다닐 때,
지도교수님이 남해,사천? 어디출신인데.
국민학교 시절에,
수업이 끝나면
집에까지 쉬지않고 뛰어와서는 부엌에 들어가자마자 솥뚜껑을 열어보는게 습관이 되었는데.
가끔 솥안에 밥그릇,
그기에 보리밥이
들어있을 때가 있었다고.
그 보리밥을 먹을려고
매일같이 쉬지않고
집에 까지 뛰어오고는 했는데.
그나마
보리밥을 먹을 수 있는 날은
일주일에 한두번.
언젠가 수업시간에
이 얘기를 하면서 뒤돌아 눈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