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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내가 만든 거야요

하병두 2025. 2. 5. 19:31

내가 만든거야요!

춥다.
마이 춥다.

추버서
공사가 엉망이 된다.

1월 초부터
3주간 예상했던 공사가
5주가 지나고
6주가 되어야 끝나게 생겼다.

외기온이
영하 5도씨 아래로 내려가면

우리처럼 물을 사용하는
도장공사는 중지가 되어야는데

현장 상황은 뻔히 알면서도
진행이 아니될 수가 없다.

못한다고 버팅기면
준공이 2월 중순인데
준공이 3월 말인데 우짜고저짜고.

결국
을중에도 을인 우리는
하지 않을 수가 없고
대부분의 공사가 추가
손길을 요구하고 손해가 발생한다

새벽에 전주현장가서
소장과 협의해서
금요일부터 공사재개키로 하고

아산거래처 둘렀다가
집에 오니 점심 때다.

아내에게 라면 끓에달라니
매운 신라면...마이 맵다.

아내가 왈 하기를.
저녁에 묵밥 먹을래요?

곰팅...묵이 없는데?
아내...내가 만들면 되지요
곰팅...묵은 쑨다고 하는 거여
아내...만드는거나 쑤는거나
곰팅...김여사.해봤나?
아내...자기하는거 봤으니까

아내도토리 가루
또 머시기를 챙기고는

아내...종이컵 한 컵?
곰팅...큰 물컵으로 하나
아내...물은?
곰팅...다섯컵 반

아내가 가루를 풀다가
아내...잘 안풀어지고 덩어리가.
곰팅...미지근하게 데워서

어찌어찌 해서 거품이 일고
주걱으로 젓는게 힘든
아내...끓는데 그만하면?
곰팅...택도 없지.최소 5분 이상

결국
물 량도
배합도
젓는 것도,
육수도
식혀서 묵밥도..곰팅이가 다했다

아내가 왈 하기를,
먼저 말한 사람이 만든거야요.

멸치 다시마 외에
대파. 양파 통마늘 등을 넣고
육수를 내면 묵밥이나
다른 국물요리가 깨끗하고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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