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상사하병두010 8899 8190

하이브리드 세라믹 표면강화 폴리싱 크리트 물류창고 주차장 공장바닥 시공전문

세상사는 이야기

부의 와 축의금

하병두 2024. 12. 14. 19:30

혼자서 하는
자영업이지만
이십년이 넘다보니
이것도 사업이라고

한달이면
경조사연락이
평균 스무건이 넘는다

그 중에는
꼭 가야할 곳
가지는 않거나 못가더라도
인사치례는 해야할 곳이
대여섯 곳은 되지만

대부분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누굴까
누구의 가족,인척
또는 거래처의 누구?


그렇다.

옛날에는
품앗이 개념으로
경조사에 일을 거들고
부의나 축의금을 내고
그랬을 테지만...

연락이 오면
대부분은 난감하다.

그렇다고
연락이 오는데로
모두를 대응하자면
내 수입으로는 감당이 어렵다.

아들넘이
삼십중반으로 다가가는데
여자친구와
사귄지 십년이 넘었다.

오륙전 전부터 결혼한다기에
아부지가 젊은시절에
일본출장다니면서 보니

식장에
육십명 얼마
백이십명 얼마 이런 광고가 있더라

그래서 물어보니
예식에 인원을 정해놓고
직접초대한 사람만  온다더라

니도
양가가족에 니 친구 몇
그렇게 하면 되지않냐?하니

지금까지도 대답이 없고.
여전히 내년에 결혼할끼요.한다

왜. 또 내년이냐?하니.
이번에는 여자애가. 미루잔다.
?
모아놓은 머시기가 없다요.
그러면 니는?
결혼하던 안하던
내년말에는 집나가서 독립할께요.

에라이 자슥아..지금 나가삐리!



회사숙소에 지내면서
금요일 저녁에 와서
일요일 저녁에 돌아간다

이넘이 한번오고가면
다음날
내가 접는 타올은 세배로 늘어난다

양평 두물머리 가을풍경

누군가가 찍어서
인터넷에 올린 사진을
훔쳐왔는데...참 이쁘다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킬과하이드?  (0) 2024.12.23
볼일은 급한데  (0) 2024.12.17
복받을껴여요  (0) 2024.12.06
처음이네...첫눈인데,  (0) 2024.11.28
양평 두물머리에서  (0)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