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들넘이 눈수술을 하면
일주일 정도는 움직이기에 불편하다기에
그전에 좀 멕일라고
일요일 오후내내 이것저것 맹그러따.
메뉴는
영양밥에 튀김
영양밥은
호박 대추 밤을 넣고
튀김은
고추튀김
가지튀김
양송이튀김
팽이버섯튀김
새우튀김
키조개관자튀김...많기도 하네.
팽이버섯은
대파잎을 잘라서
적당한 량의 버섯을 넣고
고추튀김은
불린당면
다진소고기
정구지
두부를 섞어서 포크로 밀어넣고
버섯
가지는
소금을 뿌려 수분이 나오도록해서
튀김가루가 잘입혀지도록한다.
먹고싶어도
집에서 튀김을 하면
남은 식용유를 버리기가 애매하기에
식용유를 적게쓸려고 애를쓰다보니
조금 덜익은 듯할 때 집어낸다.
그래도 기본량을 들어가니 어쩔 수 없기는하다.
튀김을 종류별로 상에 놓고
영양밥도 차려 놓으니
이넘!
흐아,아부지 최고요? 하더니
몇점 먹고는 그만이다.
뚱하니 쳐다보니.
버섯도
고추도 너무커서 몇개먹으니 배가 부르요.한다.
튀김은 그냥 괜찮은데
오늘은 소스가 실패다.
네식구가 먹고도 한참 남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