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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저는 차칸 남편일까요?

하병두 2013. 11. 1. 19:18

 

 

아내가 왈 하기를,

오랜만에

집에 왔으니

몸보신 좀 하세요,하면서

등갈비찜을 내어 오는데,

지는 민어 찐 것이 더 좋습니다.

 

아내가 또 왈 하기를,

단감은 깎아서

하루 지난게 더 맛있네요,하길래

퍼뜩 몇개 깎아서

베란다 탁자위에서 말립니다.

 

저는

차칸 남편일까요?

머찐 남편일까요?

 

잉?

둘 다라고요?...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