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날!
참,
오랜만에 여유롭습니다.
사무실에서
점심먹고 병원에 들러
진찰받고 내려오면서
어들넘한테 전화하니 시간 된답니다.
해서,
같이 저수지 둑을 거닐어 얘기도 하면서
근처식당에서 고기 좀 먹었습니다
이전에 갔을 때는 아주 실망했는데
오늘
아주 맛있습니다
둘이서 이인분을 먹고
또 이인분을 주문하니 아들넘
눈이 둥그레 집니다..처음이지요.
집으로 오면서 둑길을 거닐고
사진도 찍고 하는데,
누군가가 저수지 무너미를 넘어온
가물치를 잡아놓고 씩씩거립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대충 재어보니 두자반,큽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고
아들넘하고 걸으니 기분은 좋고.
가끔은
이런 횡재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어야지요.
둑길 끝에 보이는 아파트가 저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