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내가 짐을 싸서
자주 도망간다는 것은 아니다.
저녁 먹으면서.
내일 아침에
동탄현장 사전답사하고
익산현장 갔다가
모레 공사끝나면
왜관현장 가서
글피부터 공사시켜놓고
오산으로 와서
공사현장 사전답사하고
금요일 오후에 집에온다,하니
딸아이가 한 대답인데
아내가 대뜸.
뭘. 이전에는 한달씩도
다녔는데.한다
그랬다.
아내는 가방을 잘 챙긴다.
출장기간에 따라
가방선별
옷가지선별...
정말로 순식간에 챙긴다.
직장 시절.
일본 오박육일
중국 칠박팔일
미국 일주일
영국 열흘...한마디면끝이다.
이후
개인사업으로
공사를 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니,뻔하지.
더군다나 사업초기에는
공사현장을
시작부터 끝까지 지켰다.
어떤때는 이주에
한번씩 집에 들리기도하고.
내가 정말 못하는 것이.
아니 하지 못하는 것이 빨래,
그러니
큰가방 작은가방에
속옷 양말 손수건이
스무개씩에 이런저런 옷가지
지금은
자주 출장은 가지만
대부분 일박이일이다.
이박삼일도 드물지.
여러 지역으로 다니면서
이런저런 먹거리를
즐기는 것은 좋으나
여관에서 자는 것이싫어서
특별하지않면 집으로 온다.
아내가
가방을 챙기면
이넘들이 먼저 알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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