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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전주 한옥마을에서 삐졌습니다.

하병두 2015. 9. 30. 19:09

 

 

 

 

 

오늘 말이지요.

 

내일 아침 8시에

전주 거래처에서 미팅이 있는지라,

 

김해 어머니댁에서

부산 초량동 현장에

기계가 망가졌다기에 들렀다가.

수영에 있는 거래처에 가서 일보고

 

그곳 담당자가

감천에 있는 냉동창고 신축현장을

둘러보고가라고 하기에 들러서 확인하고,

 

좀 일찍 전주가서

한옥마을 아늑한 곳에서 하루잘려고 예약까지 하고는

기분좋게 왔는데,왔는데,

 

한옥 숙소는 참 좋습니다.

주인장 아지매도 아주 사근사근하니.....,

 

가방 넣어놓고

저녁 먹으러 나왔지요.

 

혼자지만

그래도 좀 근사한 한식을 먹고싶어서

세 곳을 들러도 일인분은 불가랍니다.

 

한곳은

아주머니 두분중에

한분은 들어오세요,하고

한분은 저어기 가세요,합니다.

 

저어기 갔더니 비빔밥!

 

그래서

주문했는데,맛이 참 거시기합니다.

 

해서

순대.

내꺼 하나

숙소 주인장꺼 하나.

요래 가져와서는

숙소 툇마루에 홀로 앉아서,....내일은 인천가야는디,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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