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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스크랩] 삼겹살 수육,송이능이버섯 라면!

하병두 2015. 10. 26. 15:39

 

화서IC 에서 국도로 들어서서 모임장소로 가는 길, 

안개인가 싶었는데,

안개가 아니고 안개비,입니다.....아침 일곱시반경..고즈녁합니다.

 

 

숙소에서

앞산을 바라보고.......여덟시,

이미 몇분(하늘아리,자부레미,홍굴레님)이 도착해서 농직연 플래카드도.......,고마운 분들입니다.

 

김천,정육점에서 비닐포대에 담아서 가져온 생고기

하늘아리님...요거 한근씩 자르느라고 시껍합니다.

 

 

보다 못한 자부레미님...씩씩거리며 번갈아 칼을 갈아주고,

 

부지런한 할마시...쉬어라캐도,

뭘 해야 직성이 풀린다고...고기삶을 때 들어갈 야채,과일을 손질합니다..근디,째려보기는..킁!

 

사과,양파,대파,된장,커피,월계수잎....된장은 옛날 생된장입니다.

 

삼십분에 다 익어야는데,

가스불이 얼마나 센지.......오십분씩,

 

불이 약해서

야채,과일이 덜 우러났습니다.

 

면장갑에 고무장갑을 덧끼우고..하나씩 포장을 합니다.

식으면서 육즙이 대부분 빠져나가서,먹을 때쯤에는 고기가 푸석거리는데,

이렇게 하면 육즙이 덜 빠져나가서 고기가 쫀득쫀득....잘라보면 속이 붉은색을 띕니다...따뜻할 때보다 완전히 식으면 더 맛있다눈,

 

 

두분이서 자르고,싸고.........고생하셨습니다.꾸벅!

 

기다리던 나리표 파김치....요기에 고기 싸 드신분들은 복 받으신 겝니다.

저녁식사 시간에 테이블마다 조금씩 덜어드렸는데..드셨나 몰러!...우째뜬,파김치는 모자랐습니다..봤나,중나리?

 

잉?

근디,일마가 뭐땀시 요기 나와따야?..

 

 

다음은,

라면임다.

말린 능이버섯,냉동시킨 송이버섯.

 

능이버섯을 넣고 물을 미리 끓였습니다...시커먼 거시..향도 좋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신 분들은 모두 능이버섯 울어난 따끈한 차를 한잔씩 하셨는데...꽤 좋다고들 합니다)

 

송이 모자랄까봐,얼매나 정성들여(?) 찢었는지....무신,이쑤시개 만큼 가늘게...(유정짱,기노님이라고 고자질하지 않습니다)

 

라면에

끓여놓은 물을 붓고..그기에 버섯을 넣어서리........,

컵라면 40개가 준비되었는데..토요일 저녁에는 관심들이 없다가,일요일 아침에야 동이 났습니다.

 

 

잉?

요건 또 머시여? 엄청 지저분하구만,

요거는,

음............,

몇일 전부터 지독한 몸살에 어깨가 너무 아파서리 정신이 없었는데,

식당에서 아침까정 떠들고 노니는 분들의 고마운 배려에

주방에 딸린 방에서 눕기는 누웠는데...잠들지 못하고 꼬박 새운지라,

(이한성님,옥이이모님....뭐,또 누구 누구..라고 고자질은 못합니다만,...내년에 함 보그쓰요)

 

경주현장으로 가야는 걸 내 팽개치고

비몽사몽간에 집에 와서는

저녁까지 널부러져 있다가,

아내가 차려주는 저녁식탁에 고등어조림이....

요기에 능이버섯을 조금넣고,음,송이도 몇조각,된장,고추장을 조금 풀어서....

좀 짜게해서,소주한잔.....이렇게 정모는 마무리되었습니다.!...................모두가 한마은 된 머찐 모임이였습니다.꾸우벅!

출처 : 농산물직거래 전국연합
글쓴이 : 곰팅이하병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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