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여수 내려와서
어제부터 공사중입니다.
한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드문 여수,
어제 아침은 영하7도씨,
현장이 바닷가라 강한 바람에
귀가 시리고 손발이 오그라드는데,
오늘은 아주 포근합니다.
오늘 아침 현장가는길,만성리 해수욕장,
멀리 남해쪽에서 솟아 오르는 해.
그 모습이 보기좋아 한 컷 하고.
기분좋게
현장에 도착했습니다만,
오늘따라 걸려오는 전화
한통 한통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하니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점심 후에 차에 앉아서
업무 좀 정리중인데,아들넘 전화.
아들 ....아부지!
곰팅.....왜?
아들.....저 장학금 받았시요.
곰팅.....잉?
아들.....장학금!
곰팅......그려?아이구,축하한다.아들!
무슨 장학금이냐?
아들......공부 잘했다고,20%만 내래요.
곰팅......그려,잘했다. 고맙다,아들!
그래서
천당을 한번 더 갑니다.
일마치고
숙소옆 작은 식당에 가니,
할머니사장님이가
주문받은 상을 차리는데,
우리네가
몇십년 전부터 먹어온
그반찬....그대로입니다...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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