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요리 하나

 

추석 연휴 전날...

손님은 없더라도 자리는 지켜야 하는지라..

가게 문을 열고..........이것저것 정리도 하고,

결제도 하고...

 

오후에 좀 일찍 퇴근할 요량을 하고 앉았는데 아내로부터 전화가 온다

일찍 오세요...예,그러지요.....돼지 볶음 해 주세요...예,그러지요

 

 

의자에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핸드폰으로 가게를 함 찍었다....컴퓨터에는 내 기도문과 몇가지의 메모도 보이고..

 

 

집으로 가는 차 안이 너무 덥다...추석 목전인데도 낮 기온이 30도이니...무슨 조화인가

 

집 가까이에 있는 대학앞을 지나느데 하늘의 구름이 예사롭지가 않다.

 

마트에서 아들넘을 만나서 미나리와 맥주와 고향길에서 먹는다고 안들넘이 과자 몇가지를 사고

집으로 오는데...언제냐 싶듯이 하늘은 가을을 그린다.......고추잠자리와 어울릴 듯한..

 

 

역시....우리 식구가 가장좋아하는 삼겹살 양념볶음이다...

미나리를 넣으니....맛이 담백하면서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