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남아 있는 이런저런 야채에
돼지고기만 조금 있으면 간단하게 할 수있고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요리중에 하나라
토요일이나 일요일 저녁에 자주 해 먹는다.
가능하면 비계가 조금씩 있는 삼겹살이 좋다.비계양이 적으면 올리브유나 포도씨유 등의
식용유를 조금 넣는다.
고기에 고추장,마늘,고춧가루 등을 넣어서 버무린 후에 약간의 숙성시간을 가진다.
후라이 팬을 센불에 달군 후에 양념된 고기를 넣어 양념이 탈듯말듯 할 때에 중불로 한 다음
고기의 바깥쪽이 골고루 익을 때가지 몇번 뒤집어 준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은 다음에 야채를 넣어 같이 익힌다.
굳이 시장을 볼 필요없이 냉장고청소(?)라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있는대로 넣는다.
양파,오이,가지,버섯,파,풋고추,당근,호박......그때 그때 다르다.
부피는 익히기 전을 기준으로 야채의 양이 고기양의 약 3배 정도 이상이 되어야 익은후에 야채와 고기의
양이 적당하게 되어 먹기에도 좋다.
야채를 처음 넣을 때는 센불로 하다가 중불로 하여 야채에서 수분이 어느정도 나올 수 있도록 한다.
씹히는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야채를 너무 익히지 않는다.
삼겹살의 쫄깃쫄깃한 맛과 야채의 아삭아삭한 맛이 잘 어우러 진다.
역시 곰팅이의 실력으로는 접시 가장자리에 묻는 양념은 어찌할 수가 없다.
시간이 쪼매 더 있다면 정구지에 풋고추만 넣어서 찌짐도 함 만들어서 같이 먹으면 더 좋다.
요리를 하는 날이면 아내에게서 점수를 따는 것은 문제없는터라 쐬주 한잔도 덤이다.
곰팅이가 요리하는 날이 아내가 슈퍼에서 술을 사오는 유일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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