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일요일 아침,
가까운 시화현장 들렀다
집에 오니,
자기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왈,
나 코로나 양성 나왔어,
그 소리에
아들넘 방에 격리시키고
딸아이는 여기저기
소독약 뿌리고
아내는 서둘러
아들 먹을 것 사러 나가고
점심부터 방문앞에
끼니 챙겨두면 들고가서
혼자 먹고는 문앞에 둔다
어제,월요일 병원 다녀오더니
양성반응이라고.....,
인쟈 꼼짝없이 일주일간은
자기 방에서 고립된거다.
지난 여름
코로나 양성이던 딸아이는
목이 너무아파서 말도 못하고
맛을 못 느끼니 밥도 못먹고
격리 해제될 때까지
간신히 물만 마시곤 했고
대부분 다른 사람들도 그랬다고,
그런데
이넘은....?
목이 아프다면서도
먹어도 너무 잘 먹는다
삼겹살에
순대.머리고기 들어간 술국에
계란말이에,오징어 채무침에
기타 등등 먹거리,
우리 가족은 아침을 거르고
하루에 두끼씩만 먹는데
아내얘기를 들으면
하루에 세끼씩 먹고도
배고프다고 간식 달란다고,
이넘,
격리 해제되고 나오면
살이 엄청쪄서 못알아 볼까?
양성반응이 나오지않으면 좋겠지만
다른 이들도 아들넘처럼이면 좋겠다.
오늘저녁도 잔뜩 주었는데
깔끔하게 비우고 내어놓는다.
....희한한 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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