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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아내와 둘이서 봄 벚꽃놀이를 즐기다.

하병두 2017. 4. 12. 10:39


2017년 4월 11일


날이 아주 좋습니다.

따스하고

화창한 봄날.......사무실 자리에 앉아있기가 좀 싱숭생숭한 그런 날입니다.


오늘 저녁을 뭘로 준비할까?...하는데,

딸아이가 늦습니다.하고 카톡을 보냅니다.


아들은 회사숙소에 있으니,

저녁을 아내와 둘이서 먹어야 하는데.마침,핑계가 좋습니다...아내에게 전화를 합니다.


남편:지금 사무실에서 내려가니,조금 있다가 나오세요

아내:넹

남편:둘이서 벚꽃구경하고 저수지 산책하자꼬,

아내:넹


주차를 하고 아내가 나오는 동안..몇컷 합니다.


집 모퉁이에서 오른쪽...벚꽃이 만개했는데,


집 모퉁이에서 왼쪽...아직,멀었습니다.

벚꽃을 일주일동안 볼 수 있다면...우리 동네는 보름간 구경이 가능합니다.


집 모퉁이 뒷쪽을 보면 이런 풍경

직선거리로 50미터 떨어져 있는데....

아내는 낮에나 저녁후에 자주 혼자서 저수지둑길을 뛰어다닙니다만,

저는,참 ,우습게도 일년에 몇번....걸을까 말까,


이번에 보니 전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입니다.

둑길에 야자매트를 깔아서 비 온 뒤에도 산책하기 좋게 해 놓았는데...좋기는 하지만,돈이 많이...,


둑 아랫길.......한쪽은 단풍,한쪽은 벚나무.......그 우측은 잔디밭입니다.



저수지 무너미아래 실개천....양측 벚꽃...여기가 가장 빨리 개화합니다.


드디어 아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진 찍을 기회를 좀체로 주지않으니..뒤에 가면서,그냥...

벚꽃구경은 했으니..먹어야 하지요...집 옆..먹거리촌으로 갑니다.


새로 오픈했다고,여기저기 플래카드가 걸려있길래...

보쌈,보리밥정식을 주문하고,소주도 한잔.........담백해 보이는데...

맛이 너무 담백하다보니...좀 거시기합니다...



그래도 먹고,집에 가자니..아내가 왈 하기를,

시간도 많고,아직 해도 있고,저녁도 먹었으니...저수지 세바퀴를 돌고 가잡니다.

세바퀴이면 십오리인데....애걸복걸,협상을 해서..한바퀴로....

둑 아래 한쪽에 텃밭을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배분을 해 주었나봅니다.


집 건너편에서 집을 보고,

가운데 낮은 건물이 지난해 준공한 도서관이고,

그 우측의 상자 중에 한 칸이 우리집입니다.......그래도,저수지가 우리집 정원이니..그나마,


오리도 몇마리 보이고,


아내 뒤따라 가면서,슬금슬금 한 컷씩 하는데,

이상한 사진을 찍을까봐,아내가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걱정마셔요.


저수지 윗쪽...성균관대 맞은편입니다.

십여년 전...저수지가 자연 그대로일 때는...개구리 울음소리에 잠을 못이룰 정도였는데,

이제는...밤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듣기 힘든............너무 많은 인공의 힘입니다.


수로 옆을 지나칩니다.

그나마 이쪽이 아직...늪지대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꾸미지 말고 그대로 두삐자!





가마우지가 보입니다..가까이서 보니,엄청 큽니다...자짜리 잉어도 통채로 들어갈 듯,


명자도 활짝...이 아니라,시들기 시작.


반바퀴 돌아서........성균관대 앞


벚꽃인 것 같기는 한데...색이 진한 분홍색입니다......성균관대 아이들이 방귀를 많이 뀌었나....,



여기는 작은  다리.......잉어 구경하는 곳입니다.



두자반이 넘어보이는 엄청난....암넘인지 배도 불룩하고...어마무시합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도 도망도 가지않고...조금 더 따뜻해지면...물보다 고기가 많습니다.



물가 수초에도 꽃이 피었습니다....요거이 이름이 가물가물합니다.



수양버들 꽃도 떨어지고,


아내는 앞서가고,저는 뒤에서 슬금슬금....반복입니다.


목련꽃은 그 수명을 다하고,



집 뒤 베란다에서 내려다보고 찍은 풍경입니다.둘레가 오리.......두바퀴를 돌면 십리...

아내와 둘이서 봄 벚꽃놀이를 즐기고..저수지 산책도 했는데....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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