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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스크랩] 아들넘.....시껍합니다.

하병두 2017. 3. 26. 09:53


어제까지

울산

안성

광주..현장으로 돌아다니다가,


일이

뚝...끊어졌습니다.....덕택에 사무실에서 한가합니다.


고양이란 넘,

택배박스를 거실에 세워두었더니

참,

용하게도 그 높은 박스를 넘어뜨리지않고 잘 들어갑니다...그래도 니 넘이 나오지는 못하지,


지난 주에

어디 노지 갓이 좋은 것이 있길래 한박스 구입했는데,

아내가 왈 하기를,

저는 허리도 아프고,팔도 아프고,가심도(?)아파서 김치를 못담구니,

양념 량을 가르쳐줄테니,그대가 담으시요..해서...고무장갑 끼고 멋지게 담았습니다...맛나게,


김치통에도 이쁘게 넣고,

아내가 따로 작은통으로 하나 담아달래서 그렇게 했는데,

장모님게 가져다 드리니 엄청 좋아하시더랍니다..내가 아내에게 물었지요.

누가 담았다고 애기하셨나?....아내가 왈 하기를,당연히 서방님이가 담았다고 얘기했지요.

거짓말인 줄 뻔히 압니다....서방님이가 담았다고 얘기했으면,

당연,장모님께서 제게 직접 전화를 했을텐데...뭘 가져다 드리면,꼭 전화를 주십니다.


울산현장

현장사무실 믹스커피옆에 쿠키통이 있습니다.

커피 한 잔하면서 오며가며 사람들이 하나씩 줏어먹는데,

가만히 보니.....이거이,애완동물용 간식입니다.....나도 하나 먹다말고,알고서는

그냥 둘까말까 하다가..소장한테 얘기하니,깜짝놀랍니다...아무도 몰랐던 게지요.


울산현장

반장이 회 좀 먹자기에 조금 멀기는 하나.,..정자항으로 갔습니다.

오래된 단골집에 갔더니...잡어회를 추천하면서,

독도꽃새우..함 드시라고 보여줍니다..이름처럼 이쁘고,싱싱하고...맛은 좋은데,너무 비쌉니다.



정자항에서 자고

다음날 광주현장을 나서면서,좋은 길 두고,

정자항 뒷산 고개를 택했습니다...지난해 수해로 길이 여러군데 끊어지고,

아직 복구중이라 비포장이 많고,산 길은..간신히 차량 한대 다닐,좁은 길입니다,가파르고...


광주 일보고..김해로,

어머니 생신에 식구들 대부분이 모였습니다.

어머니는 새벽부터 음식장만하시고....

큰 딸은 수원에서 늦게도착해서 상 차리기 전에 배고프다고 먹기바쁘고,

둘째 딸은 새조개에 도다리 등등을 가져와서 도다리쑥국 끓이고,

셋째 딸은 그날이 이삿날이라 늦게 빈손으로 오고,

큰며느리는 상차리고 나니 오고,

셋째며느리는 수원에서 내려오지도 않고, 

넷쩨 아들,며느리네는 바쁘다고 그 전날 다녀가고,

다섯째 아들,며느리네는 대식구가 오자마자 먹기 바쁘고..............

생선회를 워낙 좋아하는 가족이라..형님이 진해용원에서 박스떼기로..엄청납니다.

육류는 아예 상에 오르지도 않는 하찮은(?) 거시기가 되어버립니다.

아들,딸....대부분이 육십을 넘으니......무신,노인회 하나,싶기도 하지만..그래도 기분이 좋습니다.


아들넘,

이달 초부터 회사다니는데,

건설회사 현장이라

아침 여섯이에 출근해서 퇴근시간도 늦고,

위로 소장,차장,과장..줄줄이 있는데,맨 마지막이니,시껍하나봅니다.

몇일 전에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입니다.


하루종일

심부름하느라 뛰고 걷고...매일 20km 전후를 걸으니..힘도 들겠지요...

한마디 해 보았지요.

아부지:힘들면 그만두거라

아   들:아부지,힘들다고 찡찡거리기는 하겠지만,지가 그만두기야 하겠시요?

아부지:댕길만 하냐?

아   들:그래도,소장님이가 수첩사다가 적어가면서 빨리배우라카고,

          지금은 일을 제대로 할줄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면서,잘 카르기줍니다.


출처 : 농산물직거래 전국연합
글쓴이 : 하병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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