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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지나고
돌아다닌 곳을 정리해보니, 꽤 됩니다.
이달에도
저 이상을 돌아다녀야 하니,
언제나 차량 트렁크에는 일주일치 옷가지 가방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지금은
울산,안성에서 공사중인데....모처럼 사무실에 들러서 일도보고...컴퓨터앞에서 노닥거려도 보고...,
안성현장입니다.
3월 초부터 6월말까지 공사인데,
1차분 콘크리트 타설시 동해를 방지하기위해
하우스를 만들고 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부직포를 깔고
100,000킬로칼로리의 열풍기 15대를 설치해 놓은 바닥입니다....대단한 정성이지요.
그런데도...표층은 동해를 입어서 우리가 고생중입니다.
울산현장입니다.
시에서 짓고있는 도서관인데,
칸막이,계단,램프 등등이 너무 많아서,규모에 비해서 공사가 까다로운 현장이고,
타 공정이 늦어져 반은 놀고 반은 일하고.......그렇게 시간이 갑니다.
어떤 현장은 하루
어떤 현장은 일주일.......떠돌아 다니고,
꼭 정해진 날짜가 아니라,현장여건에 따라 왔다갔다하다보니,
아내도,아이들도....남편,아부지가 언제 출장을 가는지,언제 집에 오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가족카톡에는 아부지 언제오시요? 하는 글이 항상 올라오지요.
오는 날이 가족 회식(?)날인데,
집에서의 회식,특식은 언제나 아부지 몫입니다....
아내는 남편이 하는 음식은 무조건 맛있다고 합니다....남이 해주는 음식이니,당연,
남부지방 어딘가의 고속도료 휴게소 음식,
입구에는 정통충무김밥.......이라고 되어있는데,
김밥은 종이포장을 해서 보온밥통에 들어 있던 것이고,
국은 맑은데 콩나물 몇가닥,파 몇가닥..........이것 먹고 건축현장에 돌아다니기 어렵습니다.
언젠가
광주에서 공사중,
저녁을 일찍먹고 쉬고있는데,
야식이라면서 여관방에 넣어주고 갑니다...풀빵이 쫀득쫀득하니 아주 좋습니다.
아내와 딸아이는 먹지를 못하는데,
아들넘은 방아(배초향)를 아주 좋아합니다.
방아를 잔뜩넣고,오징어도 넣고해서..찌짐구워 아들넘과 막걸리 한 잔 합니다.
요건
아내와 딸아이를 위한 특식입니다.
새조개철이라,샤브샤브를 했는데..........저는 별로 맛이 없습니다.
냉장고 파먹기를 한번 했지요.
아내가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잊어버린 베이컨,
야채종류를 뒤져서 인터넷을 참고로 베이컨말이를 했는데...아주 성공적입니다.모두 맛있다,합니다.
아들넘이 꼬막,꼬막...노래를 부르길래,용감하게 도전했습니다.
꼬막을 주문하고,인터넷을 뒤져서 열씨미했는데...그저그렇습니다...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2월 중순인가?
출장중인데 카톡으로 사진이 한장 옵니다....아래와 같이,
알아보니..이넘이,
그날이 대학 졸업식인데...가족에게 얘기도 하지않고..혼자...(뭐,여자친구가 있겠지만)
성질은 나지만..축하한다고,문자는 보내주었습니다.
어제
첫출근했습니다......건축과 출신이라,건축회사에 입사했습니다...아들이 원하는 건축현장으로,
몇년전
딸아이가 대학졸업후 첫직장에 들어갔을 때...보름정도 다니더니,
회사가 싫다고 합니다....회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않습니다.
딸아이 회사가 사무실가는 중간에 있길래,열흘정도 태워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한 기억이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새로운 회사에 다니는데...회사가 아주 바쁘답니다..야근,특근도 있고...
그런데도..회사분위기도 좋고,어쩌고 저쩌고....집에 오면 회사얘기하기 바쁩니다...잘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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