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당진현장 답사갔다가
발주처 사장님 만나서
12월에 공사하기로 구두계약하고,
기분좋게,보무도 당당하게
아내에게 자랑할려고 부리나케 집으로 왔습니다.
오천평바닥,
큰기계 네대정도 들어가서
한달정도해야하니 꽤 큰지라 자랑할만 합니다.
어제 통화하면서
아침에 운동갔다가 오후에 온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일찍 들어왔을까해서 기대를 했는데,
현관문을 살째기 열고 들어서니,
헐! 딸아이만 뻘쭘하니 서 있습니다.
엄마에게 전화해보라 하니,
좀 있어야 온답니다.
냉장고 뒤져서 베이컨구워 베란다로가니,
그사이에 겨울을 대비해 화분들이 모조리 정리되어 있습니다.
거실로 옮견 것, 베란다 안쪽으로 이동된 것,
크기,온도조건에 따라 내년 봄까지는 이자리입니다.
일마치고 집에 오면,
언제나 아내가 현관에서 맞아주기를 기대하는네,
밖에 있는걸 알면서도,언제나 섭섭합니다..오늘은 자랑하고픈데,씨이!
출처 : 농산물직거래 전국연합
글쓴이 : 곰팅이하병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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