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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할머니,나쁜 손자!

하병두 2012. 10. 18. 01:32

 

다음주에 공사키로한,

울산현장의 예기치 않은

바닥문제로,

급작스럽게 울산에 들렀다가.

 

할머니제사라

진주 큰집얼 들렀는데,

 

오늘 종일 먹은 것이라고는

커피 두잔이라,

사촌형수를 보자마자

밥좀주소,하니...

허둥지둥...잔뜩 차려낸다.

 

소주를 반주로

몇술 뜨니...그제서야

사시나무뜰 듯 한 몸이 진정되고,

 

농사일에 지쳐 동생이 온 줄도

모르고 코고는 사촌형님,

김해서 옷 형님.

 

셋이서 잣잔 올리고,

고하고,따르고...

 

물리고 한잔씩 하면서,

몇년만의 회포를 푸는데,

육순이 훨씬 넘은 형수,

 

끙끙거리며 세사람의

수발 드는 것을 보니,또 목이 맨다.

 

내일도 형님부부는 새벽부터

농사일로 바쁠터이니.

 

잠자리도 마다하고

앞동네 여관으로 도망왔다만,

 

서로가 못내 아쉬운지라,

이밤도 헤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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