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아들은 다섯이고,
며느리는 넷이다...모두
장성했으나,며느리가 넷인,
이유는 가정사이므로 생략하자.
며느리들이 모두 떨어져살고,
또 모두들 직장을 다니니,
명절전날 일찍 모여서 차례상
음식준비하는 것도 쉽지많은 않다.
각자의 개인사가 있으니,
어떤 며느리는 일찍오고,
늦게오는 어떤 며느리는 괜히 눈치보이고,
그래서,
아내가 주모자가 되어
며느리들끼리 모종의 합의를 하고는
어머니를 설득하여 얻은 결과가,
명절 차례음식을 각자 분담하여
집에서 만들어 오고,
불가피한 것은 어머니,형수께서
장만하시는 것으로..그리 되었다 한다.
해서, 보니...음식맛은 달 라졌으나,
서로의 개인사,시간이 확보되고,
일찍오고,늦게오고에 대한
불만,미안함이 없어지니
오히려 좋은 측면이 더한 것 같다.
더하여,
명절 전날 저녁,
비슷한 또래의 며느리 넷,
서열은 분명하지만...시간이 넉넉하다보니,
어머니께 양해를 구하고 밖에
몰려나가서 맥주도 한잔하면서,
남편들,시어머니 흉도보고,
노래방가서 노래도 하고,
놀다가 시간되면 막내시동생이
모시러가니...참말로 좋아들한다.
그런데,
그비요을 어머니,형님께만 뜯어가드니,
오늘은 나도,동생들도 모두 뜯겼다.
이 모두 아내가 앞장서서
작당하는지라,나는 억지춘향이지만,
기분이 과히 나쁘지않아,
아내보고,.돈 함 펼쳐보소,하면서.ㅇ
사진을 함 찍었다...부드러운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