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후,
처가 식구들이 다녀가고 남긴 흔적.
수십개의 수건을 개고 있는데 빛과그림자 할 시간이다.
급하게 끝내고 담배 하나 피우고 볼 요량으로 베란다로 가는데,
마침 컴퓨터앞에 앉은 딸아이 뒤를 지나려는 철나,
뒤에서 우뢰와 같은 뿌우웅꽈광하는 거시기가 나온다.
나는 시원해서 좋다만, 놀란 딸아이가 용수철처럼 튀면서 왈 하기를,
아부지, 얼굴에 구멍날뻔 했잖아...흐하하,족발값대신 심하게 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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