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유치원 다니든 어릴 적에,
아내(엄마)의 나이를 물어보면,
아내는 언제나 열아홉이라고 했다.
애들이 좀 나이가 든 이후에
가끔씩 농담으로 이야기 하면..그때도 열아홉이였지,
오늘이
아내의 생일이다.
아침에
딸아이에게 슬며시 물어보니...깜빡했다고...
학교다녀오면
같이 저녁먹자고...아들넘에게도 이야기 전하라고...
저녁에,
참 오랜만에 같이 식사를 하고...
딸아이가 사온 케익을 차려놓고 촛불을 켜는데,
켜는데??????.........초가 두개뿐이다.
멀뚱멀뚱...아들넘을 쳐다보니...
아들넘이 왈 하기를...아부지,인쟈 엄마가 스무살이요,한다.
아하^*^....참,오랫동안 잊고 있었구나.
넷이서...거실 불을 끄고..생일축하 노래를 하고..그렇게 시간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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