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이라도 나서
잠시 멈추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질 수도 있으나
세월은 멈추지 않으니 그냥 바램으로 끝낼 일이다.
언젠가
우리친구 하나가 왈 하기를,
우리나이 이제 50에 접어드니...진짜로 하고싶은 일 할 수 있는 나이이다,
또
어느 친구 하나가 왈 하기를,
이제 50이니 인생을 정리해야 하지 않겠는가........어느 말이 옳고 그르고는 없다만,
한 해가 지나가니
그래도 마음 한켠에는 세월을 붙잡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다.
이전에 비해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별 탈없은 이는 80을 넘기는 것이 보통이니...따져보면,
학교를 졸업하고 스스로의 길을 걸어온 것이 아직 30여년도 되지않았고,
남은 세월이 그보다도 더 많은 듯 하니...어찌 인생을 정리하자고 할 수 있을까,
자의나 타의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하던 사업을 접은 동무들도 있을테고.
지금도 다니거나 사업을 하는 동무들 중에도...나처럼 힘든 시기를 맞고 있은 이도 있을테다.
또
그중에는 직장에서 승진을 하기도 하고..사업을 확장하기도 하는 동무들도 많으니,
뭐...지금 쪼매 비교하위에 있다고 그렇게 풀이 죽어있을 필요도 없겠다.
곰팅이도
요 몇년간 풀이 많이 죽어있었는데....인쟈 기죽지 말아야지,하고 용을 쓰고 있는 중이라
살다보면 잘 되는 날도 있지 않겠는가..
몇일전
모임에서 이야기중에
나는 80정도까지는 일을 해야될 것 같은디...했다가,옆에 앉은 동무한테 혼나기도 했다.
그래도
해마다 연말에 동무들과 송년인사도 하고..또 새로운 해를 건강하게 같이 맞았으면 하고...
그렇게
바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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