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답사차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어제 낮에..길가의 허름한 식당엘 들렀겠다.
시원한 방으로 들어가라는 걸 마다하고..
마루에 터억 걸터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쏘가리 매운탕
메기 메운탕
쏘가리 회
뭐시기.....거시기...또 뭐...
맨 아래에 마주조림이라고 보인다.
주인에게 물었다.
곰팅:마주가 무엇인가?
주인:마주가 무엇이냐면 마주가 모래무지이니라
곰팅:아하..그런가,그 조림 맛이 있는가?
주인:입이 모두 다르니 먹어보고 평을 하시라....
음,그런가 하면서,
주문을 하여...먹어보니.......그 참,별미로고...
어찌하여,
민물고기와 양념과 시레기,야채,무우의 맛이 이리도 따악 붙었을까...
점심으로 밥 두공기를 먹어본지가 언제였던가........후딱,해 치웠니라...끄윽,
나오면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기회를 주어서 너무 고맙노라,하였더니,
주인아지매가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수건을 꺼내어 땀 흘린 얼굴과 손을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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