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장산에서 온 도토리 가루 남은 것으로 묵을 만들었다.
한컵반 분량의 가루,
물을 아홉컵을 넣고...뽀글뽀글 끓을 때,식용유 몇방울...
저녁에 쑤어서 시원한 뒷베란다에 하루를 두었더니..제대로 된 모양이 난다.
야채랑 무쳐먹을까 하다가,
그냥 묵 맛을 봐야지 하면서 양념장을 만들었는데..여엉,아니다.
마늘,파,고춧가루,참기름,매실효소...빠진 것 이 없는데,맛이 쫌 그렇다.
아내에게 물어보았다.
곰팅:우째 요새 양념장 맛이 이모양이요?
아내:왜요?
곰팅:짜고 텁텁하고...감칠 맛이 전혀 없네
아내:당연하지요
곰팅:잉....무신소리?
아내:전에는 시장에서 파는 진간장을 먹었구요,
지금은 어머님께서 주신 5년된 옛날간장이니...
진간장에 익은 입맛이 그렇게 빨리 없어지나요..좀 지나야지,
곰팅:그런가?
아내:우리 서방님이가 묵은 잘 쑤었네요,맛있어요.
곰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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