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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가고싶다

[스크랩] 완주 송광사쪽 `아원`이라는 한옥 게스트 하우스

하병두 2009. 10. 13. 16:22

 

 

 

 

 

 

이 한옥은 우리가 추구하는 주거공간과는 차이가 있으나 주변에 황토집도 많아지고 한옥도 많아졌으면 하는 염원으로 올려봅니다.

 

 

'아원'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A one'으로는 후달리는데,

이왕이면 'A four'라고 하지....ㅎㅎ

 

아원은 '我園'이니 "내 정원 같은 곳"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

완주의 松廣寺에서 위봉산성을 넘어가는 오르막이 막 시작되는 곳에

오스겔러리라는 겔러리 겸 카페가 있다,

제가 일전에 소개했던 하루찻집 부근에 오스 하우스라는 카페가 있고,

최근 익산에도 이와 비슷한 공간이 자리잡았는데,

이번에는 한옥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열었다,

역시 전관장님은 디자인 감각이 남다르신 분인지라

아주 아름다운 한옥을 재창조 해내셨다 ^^;;

 

 굳이 어느 것이 메인이라고 할 수 없는 두 채의 한옥을 약간 어긋나 보이게 배치를 하고

그 뒷 공간을 노출콘크리트 건물을 ㄱ자형으로 서로 연결한 공간활용이 돋보이는 구조이다.

 

한옥에서 살고 싶어하며, 그 공간을 어떻게 하면 현대적 생활에 맞게 좀 넓게 사용할까를 고민했었다,

-이는 욕심의 문제만은 아니고, 생활이 변함에 따라 꼭 필요로 하는 가구나 가전 등이 더해짐에 따라-

'霞樓'-한옥으로 지은 문화공간, 찻집임-와 같이 처마 밑으로 눈썹 달듯 길게 달아내서 공간을 만드는

방법도 있으나 이 경우 높이가 낮아지니 계단 서너 개 정도는 땅속을 파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한옥을 전면에 배치하고 뒤쪽으로 현대적 건물로 신축하여 연결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는데,

서로 이질적인 소재라 어울릴지가 가늠이 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노출콘크리트 슬라브식 건물이다 보니 건물의 높이가 낮아져 한옥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의외로 거슬리지는 않는다.

 

  

 

 

한옥은 200여년 된 진주의 한옥을 10여년 전에 준비해 두셨다고 하는데,

써까래 정도만 교체를 하고, 거의 원형 그대로 살렸다고 한다.

 

 

 

 

 

 

 

좁고 낮은 창......자리에 앉으면 눈에 장독대와  차나무를 보이도록 신경을 썼다고 한다.

 

 

개수대를 이렇게 만들었으니, 돌개수대에 찻물이 들면 養壺(양호)-차를 오래마시다 보면 다구가 자연스럽게 멋이 들어가는 것-된 효과가 있을 듯 하다.

 

 

아마...어느 집에서 한겨울 밤을 따뜻하게 데워줬을 화로 같다. 화로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주변에 4년생 차나무 15,000여 본을 식재했다고 한다.

 

 

마루에서 확장된 뒷 건물로 이어지는 다리,

 

 

^^;;

 

 

 

 

 

 

 

 

 

 

      

    

                          

이 목소리에 영어로 노래를 부른다면 참 맑고 아련하게 들린다고 할것입니다.

이 낯선 언어로(따지고 보면 낯설지도 않은건데, 우리와 같은 우랄알타이어 잖아요 ^^;) 부르는

노래는 어찌보면 주술적이기도 합니다만,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무언가가 있군요.

더군다나 그를 보면 우리네 시골장터의 억척스러운 큰누나 같은 인상이 더 마음을 잡아 끕니다.

 

제작년인가? 전주 소리축제에 초청이 되어 공연을 했었는데,

모악당 까지 불과 20분 정도의 거리인데도 가보지 못해 참 아쉬웠습니다.

 

지금 흐르는 음악은 포스코의  TV CF (네팔편)를 통해 국내 음악팬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가수 중 한 명인 Urna Chahar Tugchi(우르나 차하르툭치)의 'Hodoo'입니다.

 

 


1968년생,
내몽고 Ordos (오르도스 초원지대) 출신의 여성 가수 Urna Chahartugchi (우르나 차하르툭치)
몽고 초원에서 방목을 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가축을 돌보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녀는
20살이 되던 해 중국 상해로 건너가 음악 공부를 하게 되는데, 이것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몽고 민요와 클래식을 혼합해 자연을 노래하는 그녀는 언어장벽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과

교통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러시아 몽골계 Tuva 자치구 출신 가수인 'Sainkho Namtchylak'과 함께

 아시아의 'Two Diva'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인 'Sainkho Namtchylak'의 노래는 꽤 많이 들어봤지만 샤먼스런 분위기가

너무 강해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 반면 '우르나'의 노래는 카타르시스의 전율과 이질감과 친숙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런 묘한 매력을 풍깁니다

힘차게 내지를 때 그녀의 목소리는 시골 장터의 여인네 같은 억척스러움과 주술적인 느낌으로 섬뜩함을

자아내지만 'Robert Zollitsch'가 연주하는 바바리언 치터와 양금 가락에 맞춰 나즈막히 흥얼거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더없이 여성스럽고 아련하다 .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지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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