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여수공단에서 공사할 때,
아침에 출근하니
영하6도씨라고
노조에서 돌아가라고 하더라
어제
수원집에서
현장가는데 영하 16도씨
남양주
현장에 도착하니 영하20도씨
체감온도는 영하25도씨
주머니마다 핫팩
속바지에
목워머에
방한용안전화에
완전무장을 해도
안전모속의
머리털이 쭈삣쭈삣...춥다.
설 전에
예보가 있었으니
일정을
좀 연기했으면 했는데
사용승인 일정이
정해져서 어렵다고 했었다.
그래도 그렇지,
큰 현장은 노조가 있으니
조정이 되는데
여기는 그렇지도 못하다.
손발굳어 일하다가
안전사고라도 나면
모두가 손해인데,
우리 바닥공사 공법은
콘크리트바닥의
자갈이 나올때까지
갈아내고 도장을 한다.
이렇게 이물질이나
레이턴스 등을 갈아내면
도장재가 골재속에 스며들어
박리가 되거나
쉽게 긁히지 않고
왠만하면 십년은 끄떡없다.
추운지라
편의점에서 뜨끈뜨끈한
커피를 사들고
현장에 들어서니
반장은 기계로
바닥갈아내느라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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