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피
제피
재피,
우리네는
산초,초피를 구분 못하지만
어머니는
그 맛,
그 모양
그 효능을 정확하게 구분 하십니다.
오늘,
현장가는 길에
김해 어머니댁에 들렀더니
저녁상에
초피열매장아찌가 나옵니다.
코로난지 뭔지 때문에 내어 놓았으니
밥뜨면서 한 젓가락씩 하라고,
그러면서
왈 하시길,
너그 아부지 계실 때 따서
장아찌해놓은 것이니 40년 쯤 되었다고,
단단하지도
짜지도
그 향이 심하지도 않고
은은하고
부드러운 맛에,
처음 접해보는
아들넘도 어렵지않게 맛을 봅니다.
사십년된 장아찌라니,
어머니께
조금만 주세요...하니,
작은 컵에
하나 담아 주시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