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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초화화

하병두 2012. 7. 1. 20:47

 

우리집 것만 그런 것인지,

 

진녹색 봉오리가 연두로 변하는가 싶더니.

그 속에서 분홍색꽃잎이 나온다.

 

그 속도가 빠르기 이를데 없는 것이,

쳐다보고 담배하나 피울라치면

활짝피었다가 순식간에 다시 오므리는데,

십분도 채 되지 않는 것 같다.

 

아침이 되면 다시 필까 기대를 했는데,웬걸,

끝내 피지않고 오후가 되니 말라버리네,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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