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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군대생활

9월 13일 엄마편지

하병두 2011. 9. 13. 20:53

사랑하는 아들! 걱정안하는 엄마는 잘 있단다.추석때 아들이 없으니 많이 쓸쓸하다.우리 아들은 추석에 맛있는 것 많이 먹었냐? 엄마는 아빠랑 누나랑 부산 할머니댁에 다녀오고,오산 할머니댁에 갔다가 오늘 아침에,아부지 모시고 경기의료원에 가서 아부지 치료받고 왔단다.아부지가 많이 아픈 것이 아니고,여름내내 공사다니느라 바쁘고 현장이 힘이 들어서 물을 많이 마시지 못하다 보니까,변비끼가 좀 있어서 병원 다녀왔으니..놀래지 말아라,지금은 아빠랑 누나랑 오랜만에 집에서 저녁먹고 설겆이 하고..쉬고 있단다.누나는 오늘 학교옆 자취방으로 간다고 했다가,내일 아침에 간다고 아부지보고

깨어달라고 해 놓고는 저녁 잔뜩 먹고 텔레비젼 보고 있다.말도 않듣고 지겨워 죽겠다.제발 빨리 학교옆으로 가라고 해도 개기고 가지를 않고 잔소리만 하고 있으니 참말로 미워죽겠구나.이제 열흘 정도면 니 훈련도 끝난다고 아부지가 이야기를 하니..좀 지나면 면회도 갈 수 있겠다.이 편지도 엄마가 불러주고 아부지가 쓰는 거란다.음식은 무조건 맛있게 먹고 훈련 열심히 받고 윗사람들 말씀 잘 듣고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기를 바란다.니가 집에 있으면 엄마가 맛있는 것 많이 해 줄텐데,보고싶다 아들아,몸 다치지 않고 잘 있기를 바란다.부디 건강한 몸과 밝은 얼굴로 엄마랑 보기로 하자.내 아들아,너무 보고싶다.사랑한다.내 아들,아부지도 매일매일 니 생각으로 지내는 것 같다.누나가 아부지보고 팔불출 아부지라고 했다는데 그만큼 아부지가 니 보고싶어 하는 것이니,아부지보고 팔불출이하고 하지말거라,사랑하는 내 아들아,잘 있거라.엄마가 또 편지 쓰마,잠 잘자고,밝게 밝게 살자.우리 아들 혜경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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