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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고요한 밤..거룩한 밤.....이로고,

하병두 2010. 8. 20. 22:00

 

 

아내는

궁민학조 칭구가 개업한다고 가고,

 

딸아이는 아르바이트 마지막날이라고

회사동료(?)들이 회식시켜준다고 늦고,

 

아들아이는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한다고 늦으니..

 

오늘은

나홀로 저녁을 먹는 날이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지만,

나홀로라고 해서 그리 느끼지 못하란 법은 없는 것,

 

하여,

보무도 당당히 단골 식당에 가서....가서,

밥은 먹지 않을터이니 관두고....막걸리 한병과.

파전을 하나 주시요.....하면서,

 

파전에 오징어는 넣지말고,

파는 많이 넣고.........매운고추를 잘게썰어서 한주먹 넣어주시요,했다.

 

막걸리를 먼저 내어 오면서 반찬을 잔뜩가져오길래,

감자조림과 오이장아찌,

가지와호박,그리고 양파를 쪄서 된장을 얹은 야채접시....이렇게만 놓으라 하고는,

 

거룩하고도 고요한 밤을 막걸리와 홀로 즐기는데..파전이 나온다.

잉?....오징어가 그대로 들어있구만....그래도 매운고추맛이 상큼한 것이..꽤 맛있다.

 

왜 거룩하고 고요한 밤이냐구요?......곰팅이 마음대로랍니닷^*^

 

막걸리 한잔에 아내생각,

막걸리 한잔에 애들생각,

막걸리 한잔에 부모,형제생각,

막걸리 한잔에 이 세상 모든 사람생각,

막걸리 한잔에 이 세상 모든 생명생각............이정도면 거룩하고 고요한 밤..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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