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지킬과하이드?
하병두
2024. 12. 23. 22:36
밤과낮?
아니지...저녁과아침!
오래된 습관 탓에
아침에는 일찍 일어난다.
다섯시 전후
특별한 일이 있거나
거리가 먼 현장을 갈 때는
네시쯤 일어나서
씻고 믹스커피 한잔하고
목적지에
일곱시 전에 도착한다.
밖에서 자기가 힘든 곰은
편도 200킬로미터까지는
집에서 출퇴근이 기준이다.
현장에서 반장에게
잔소리 해대다가 점심먹고나면
몸이 불편한 곰팅이 슬슬지치고
두세시쯤 집에오면 벌써 녹초다
이때부터는
그날 있었던 일을 새기며
혼자서 온갖불평을 하는데.
뭐..상대가 앞에 없으니
소리치지는 못하고
속으로 있는욕 없는욕 다해버린다
없는일도 만들어서
욕하고 또 욕하고...한번 더하고.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면
언제 그랬나?하고는
씩씩하게 잊어버린다.
가끔.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킬과하이드도 아니면서
저녁,아침의 생각,기분.
등등이 너무 다르다.
불편한 몸이다보니
체럭이 달려서 그럴까,하면서도
본래의 심성이 단단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니 그러지않을까,
아침에는 그래도
크게 나쁘지않은
생각으로 살아가니
그나마....
보통의 범주에는 들어갈려나
겨울이 오면. 잎이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도


봄이 오면 싹을 틔우고
파릇파릇 잎이 돋아나고


여름이 다가오면
언제가 겨울이였나?싶게
꽃을 활짝 피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