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또 이사갈 때가 되었나!
하병두
2022. 9. 28. 19:57
참 조용했었다.
처음,2005년 이동네로 이사올 때는
차량소음도 별로 없고
집뒤 길건너 저수지도 꾸밈없는
그냥 작은 소롯길만 있는 그대로,
논도 있고 밭도 있고
초여름에는 밤새 맹꽁이 소리만
요란한 그런 동네였는지라
이사를 왔었는데,
언젠가 부터
저수지주변 길이 정비되고
이런저런 나무가 심어지고
도서관이 생기고
아이들 물놀이터가 생기고
급기야는
수목원을 만든다고
논,밭 다 없애고 땅 갈아엎고
요상한 건물들만 올라오고,
주변에 집들도 들어서니
밤새 차량소음이 끊이질 않는다
몇년 후에는 전철역도 생긴다니
인쟈 또 이사를 가야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