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닿으면 죽는다!
하병두
2022. 8. 6. 12:40
이넘은 천냥금,
작은 꽃이 피고지면
작은 열매가 달리고
빨갛게 익는다.
열매로 발아시킬려고
화분에 묻어두면
2~3년 지나서 싹이튼다.
집에 있는 화분이
15년 정도 되었는데,
1년에 한 두 포기씩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새싹이 곧게자라면 탈이 없다.
그런데
이넘은 곧게 자라지 못하고
언제나 구부정,
작은 새싹이 자라서
줄기가 어느정도 되어
큰 줄기에 닿으면.
얼마지나지 않아
작은넘의 잎이 떨어지고
줄기가 말라 죽어버린다.
이넘의 특성이 그런지
우리 화분만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닿으면 죽는다.
지금도
새싹이 네개나 올라오고
다행히
아직은 곧게 자라
큰넘과는 닿지않았지만.
가을쯤....어찌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