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홀로 집에.....투명인간!
지난 금요일,
학교 기숙사에 있는 아들넘이
또
오랜만에 집에 왔습니다.
몇일 전에
같이 저녁먹기로 가족들에게 분명히 얘기하고,
창원현장에서 미팅후에 엄청시리 서둘러서 올라왔는데,
딸아이는
못들었다고 우기면서 친구만나러 가삐고,
아내는
같이 저녁 먹다가.......먹다가,
무신 전화를 받더니,급하다면서 도망가삡니다.......저는 투명인간입니다.
어제
아내
딸아이가 멀리 도망가기에
잘 가라고...태워주고 왔습니다.........저는 심부름꾼이자 투명인간입니다.
그저께 저녁
아들넘 멕일려고
문어,죽순,삶은 완두콩을 준비했는데,
한번 먹어보고는 질기다고 도망가삡니다..........흑!
혼자 먹다가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어제 저녁에
혹시나 아들넘과 같이 저녁먹을 수 있을까 해서 전화해보니.
여자친구랑 함께요..요러면서 전화를 끊습니다...........저는 투명인간입니다.
그래서
혼자 잡탕찌개를 끓였지요.
그저께 남긴 문어,죽순....
그기에 삼겹살
냉동실에 넣어둔 방아....에 고추장,된장 등등 보이는 건 모조리 집어넣어서리...,
맛이 꽤 좋아서리...........막걸리 한 잔에 잘 먹고,
맛이 꽤 좋아서리...........막걸리 한 잔에 잘 먹고,
조금 남은 것이 아까워
데워두려고 불에 올려놓았다가 깜빡.......요래 쫄았습니다.흑!
요건
심심풀이로 만들어 보았지요.
저녁 늦게 들어온 아들넘..입이 심심하다길래,
고추장에 문어,완두콩을 넣고 휘....저었더니,..뭐,그저그렇습니다.
완두콩 이벤트보고
창원황진이님께서 저에게 완두콩을 파시라고 합니다만,
저도
모처에서 구입했습니다.......우리 카페는 아닙니다.있으면 좋을 텐데,
까면서
덜 익은 것을 골라내어 쪘습니다...껍질이 누렇게 될 때까지 좀 오래 찌면...더 맛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