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기분좋은 하루

하병두 2015. 9. 19. 21:53

 

 

 

 

어제

금요일 아침에,

 

혹시나 싶어서 카톡으로,

가족들에게 토요일 같이 새우구이 먹을 수 있나요?했더니,

 

별다른 반응도 없고해서 안되겠구나,했는데

아침에 인천현장.사무실 들렀다가 집에 들어오니.

 

새우 먹는다고 아무도 외출하지않고.집에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것이 한달에 두어번인데,이거이 웬 횡재?

 

저녁에 모두 집가까운 곳에서 먹기로하고,

아내와 둘이서 꼬들빼기,파를 다듬고 있는데.

택배로 거창에서 송이가 옵니다.

 

갓이 핀 것으로 보내달라 했는데.

아직 덜피었으나 단단하고 향이 아주 좋습니다.

 

새우집.

아들아이는 껍질까기 바쁘고 아내,딸은 먹기 바쁩니다.

이런 것읏 언제나 아들 몫이지요,참 잘합니다.

 

고양이넘들 간식도 사고,

가족 먼저 집으로 보내고 머리깎고 집에 들어오니.

 

경북봉화에서 보낸 사과가 왔는데.

이거이 종자가 그런지 한칸에 서른개.

박스를 채울려면 백이십개가 될 것 같습니다.

 

애써 농사지은 귀한 과일을 공꺼로 먹을려니,좀 거시기합니다...고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