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아세요? 옛날 미역...미역국!
하병두
2013. 1. 24. 22:28
미역국!
아내는
미역국을 자주 끓입니다.
딸아이가
육류를 좋아하다보니
소고기를 넣어 끓입니다만,
그래도 깔끔하니 맛이 좋습니다.
저는 미역 건더기,
아내는 미역국,
딸아이는 국속의 소고기..그래서
골고루 먹으니 다행입니다.
오늘
거래처 협의차 밖에서 저녁먹고
기분좋게 집에 들어오니
미역국이 있습니다.
언제나 큰 찜솥에 끓이는데
그래도 3일을 넘기기 어렵지요.
크다란 접시에
미역건데기를 건지고 포크를
가져다 놓으니,아내가 왈 하기를,
서방님,오늘 끓인 미역국,
미역량으로 따지면 60인분인데,
서방님은 건데기만 드시니,
3일이면 없어져요,합니다.
그러면서,
바닷가로 공사가면
옛날미역으로 몇가마니 사오라고,
옛날 미역 아세요?
어른 키만한..뿌연가루가 뭍은,뻘쭘한,...그 미역 굵은 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