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석화...쭈욱 뽑았다.

하병두 2012. 5. 26. 16:08

 

꽤 오래된 석화가

 

옆에있는 사각의 너무작은 화분에서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고생이다.

 

오후에 퇴근해서

아내가 뽑아버리라고 한 해피트리 화분으로 옮기자고 하니 그냥두란다.

 

아내의 동의를 구하지않고 옮기면 후환이 두렵다.

특별한 이유없이도 뜻을 굽히지않는데.이 때는 눈치를 잘봐야한다.

 

나이프를 들고 베란다에 퍼질러앉아서 석화뿌리옆을 뒤지니 흙속에서 몸통이 들어난다.

옳거니, 아내에게 이거보라고,이 몸통이 밖으로 나와야하는데 이렇게 묻혀...말 끝나기전에,

아이구,됬네요, 죽이지말고 옮겨요,한다...그래서 쭈욱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