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파라치...농산물직거래 전국연합......이 답이다.
식파라치 뿐만아니라,
모든 영업(?)영역에서 파파라치는 존재한다.
신고,고소,고발에 대한 그 댓가를 금품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받는 것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도저히 지켜질 수 없는 법규도 무수히 많다.
이른바...위인설관,식의 법규가 대표적인데..이를 그냥 무시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대부분의 법규나 단속,관리 등이 소비자 또는 불특정 다수의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이기에,
영업활동을 하는 개개인이 이에 법적으로 항변하거나 대다수 국민의 여론에 의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몇년 전,교통법규위반 벌금이 대폭 상승했는데...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는 어렵다.
자동차도 많고,운전자도 많지만...국민의 안전을 위해서,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이다,라는 논리로
이러한 벌금상승이 이루어졌기에..안전운행을 하면 될 것 아니냐,하는 논리에 반박할 것이 없다.
국민보건건강을 위해서 담배값을 올리겠다...해도,애연가들이 딱히,대규모 데모를 하기도 어렵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하는 논리에 묻히고 만다.
담배가 해로우면 국내의 담배회사를 없애고,담배수입도 금지하면 될텐데...왜,하지 않을까?
우리가게는 8차선 대로변에 있다.
큰사거리 모퉁이에 있으니 신호대기도 있고 유턴하는 차량도 많은데,
인도측 차선에 주차를 한다고 해서 차량통행에 별 무리를 주지 않는다.
그래도 손님이 잠깐,어떤 때는 불과 1분이내이다,주차를 해도 어김없이 딱지가 날아온다.
어떤 손님이 올까........이것저것,여러가지를 고르면서 의논을 하다보면..10여분은 순식간인데,
안양에는 가게외부에 엘이디간판을 부착하는 것이 불법이다.
거리미관을 해치고 보행자나 운행차량에 지장을 준다는 것인데....그냥 떼어간다.할 말이 없다.
각설하고,
식파라치도 결국,식품위생법의 근거는 소비자보호이다....이는 맞다...소비자는 보호해야한다.
하지만,
농사짓는 사람들은 소비자 아닌가?.....농사짓는다고..농산물을 전혀 구입하지않고 자급자족만 하나?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마음이 지극하면...그 소비재를 생산하는 생산자를 보호하는 법이 동시에
생겨야 하고...서로,상호 보완적인 법이 행해져야 한다......어느 한쪽만 보호한다면,법이 아니다.
명분은 좋다.
불법,비위생적,기타 등등...........그렇지만,
공사를 하면서..식품공장바닥도 많이 하는데...HACCP등의 기준에 의해 많이 좋아져가고 있기는 하나,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비위생적이고 법규를 지키지않는 곳,중의 하나가 식품공장이라고 보여진다.
어떤 곳은 참으로 지저분하기 짝이 없다...그래도,허가받은 곳이기에 잘 돌아간다..파파라치도 없다.
고춧가루를 직접 판매하면 불법이고,방앗간에 수수료를 지급하고 판매하면 불법이 아니다?...참말로 쳇,킁 이다.
그런데,
이 또한......정부는 빠져나갈 명분이 많다.허가받은 곳은...제대로 가공을 하고,그렇지 않은 개인은,
비위생적으로 가공을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소비자를 보호하기위해서는 통제할 수 밖에 없다...맞다.
농민의 속은 부글부글 끓지만...소비자를 내 세우면,어떤 명분도 가능하므로...당할 수 밖에 없지만,
어찌보면.......그 답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최근들어 귀농,귀촌의 붐이 어느정도 일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농사짓는 분들중 상당수는 연로하고 그 규모가 작아서,식품위생법상의 판매를 하기위한,
판매업,가공업 등의 허가나 기준시설을 갖추기에는 무리가 있다.....사실상 불가능한 농민이 더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농사 이외에 딱히 현금이 들어 올 어떤 부분이 없으니..그나마라도 좀 팔아야 되는데,
팔다보면....솜씨좋은,솜씨가 알려진 분들에게는 된장,고추장,효소,장아찌,등등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도 들어오는데........덴장,만들어서 판매하면 식품위생법 위반이고 식파라치만 배불리게 된다.
농산물직거래 전국연합은.......전국의 농민,귀농귀촌인,고향을 꿈꾸는 사람들,좋은 농산물을 구입하기를
바라는 사람들 등등의 공동체이다.....도시인과농민의 상호이익을 위함,이라는 명확한 회칙도 있다.
농직연은 전국공동체........나누면..각,지역별 공동체...더 작은 마을단위의 공동체가 될 것이고,
각 공동체별로 판매하는,판매가 가능한 농산물은 지역단위로 비슷한 것이 많다....지역별 특산물이다.
우리가 좀더 시간을 가지고 서로를 알아가면서 생활하고,생각을 공유하다보면....어떤 답이 나올 수도 있는데,
가공을 해야 판매가 가능하거나,가공을 해서 판매를 하면 그 가치가 더 올라가는 농산물,그렇지만
개인이 시설을 갖추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들 중에...하나씩만이라도...공동 가공시설을 갖추거나,
위탁가공 계약을 맺어서 판매를 하면....나름 윈윈게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정부나지자체의 도움도 받을 수 있는데...예를 들면,저온창고를 짓는다고 하면
정부보조를 절반정도 받을 수 있으나...그렇더라도 소규모농사를 짓는 개인이 시설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한마을,한지역의 회원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해서 분담하면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다.
회원이 점점 늘어나서.......농사짓는 회원들은 공동시설에서 위생적인 가공을 하고,
그 내용이 도시의 구매회원들에게 그대로 알려지고...서로가 믿을 수 있으면....단골고객이 되지 않을까?
말이야 쉽지...그게 어디 잘 되겠냐?...할지 모르나......직거래의 힘은 대단하다.
한번 믿고 구입할 수 있으면 평생 갈 수도 있는데....혼자서 하다보면 실수가 많아진다...마음이 통하는
회원들끼리...가끔씩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생산자소비자 의논도 해가면서 생산하고 가공하고 판매하고
구입하고 소비하고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 또 의견을 주고받고.....하다보면,어느새 9988234가 될 것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일년에 한두번정도만 구매해서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나해산물은 인터넷카페에서 구입한다.
아직은 우리 농직연에서 구입하는 것이 그렇게 많지않으나,지금속도로 카페회원이 늘어나고 발전하면
금년 가을만 되어도 대부분의 농산물,장기보관이 가능한 것 뿐만 아니라...일반적인 농산물도
농직연에서 구매할 것이다..........농직연이 단순한 귀농귀촌카페,그냥 심심풀이 땅콩의 카페가 아니라
우리모두가 상생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고....날이 갈수록,
농산물은 직거래,단골거래가 주를 이루게 될 것이다...........
슈퍼에서 구입한 상추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일주일을 넘기기 어렵다.
농직연에서 구입한 상추는 보름이 자니도 싱싱하기 그지없다.
슈퍼에서 구입한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뒷맛이 쓴데..농직연에서 구입한 소금은 단맛이 나고,김치맛도 좋다.
시장에서 구입한 마늘을 까다보면 상한 마늘이 아주 많은데,농직연에서 구입한 마늘은 탱탱하기 그지없다.
시장에서 구입한 더덕과 농직연에서 구입한 더덕의 향은 비교를 거부한다.
인쟈......머리가 맑을 때.....댓글로 의견주시는 분들과 열띤 토론을 해야겠다.
시방...아내도 엄꼬,딸애도 엄꼬...혼자서,무우청김치에 삼겹살 넣고 찌개끓여 찬밥에 소주마시고,
헤롱헤롱하니............본론의 내용도 마이 미숙,부족하고..하고픈 말도 마이 빠져슴다.
그저,
농직연을 억수로 좋아하는 무시칸 곰팅이가 안타까운 마음에 글 항개 적었다고 생각.........마시고,
지역공동체에 대해셔 머리씨매고 고민해보세욧!............저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