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군대생활

9월 20일 편지

하병두 2011. 9. 20. 21:34

천안현장에서 점심먹고 차안에서 핸드폰으로 편지쓴다. 지금이 점심시간이겠구나.맛있게 먹어라.이제 몇일만 지나면 훈련소 밥구경하기 어려울테니 한끼에 두그릇씩 먹는게 좋지않을까.동료들에게는 엄마,누나,동생.친구,여자친구,이모,고모 등등 편지도 많은데 니는 드문드문 아부지 편지밖에 없으니 좀 심심하겠다.어제부터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서 서늘하다.오늘 아침에는 잠바를 입고오?ㅆ단다.기온차가 심하니 몸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려무나.자대 배치받으면 한둥안 익숙치않아서 힘들 수도 있을게다.그래도 함께 뱌치받는동료들이 있을 것이니 서로 힘이 되어주면서 슬기롭게 지냈으면 한다.잘 지내고 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