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군대생활
아들의 전화를 놓치다
하병두
2011. 9. 19. 14:51
어제 오후
천안현장에서 발주처와 상담중인데 전화가 온다.
핸드폰을 보니 번호가 163?만 뜨고 다른 번호는 없다.
받을까 말까하다가 끝었는데 다시 온다..내버려 두었다.
오후에 집에오니
아내가..혜경이(아들) 전화 받았냐고 묻는다.
받지를 않았다고 하니...아내한테 전화가 왔었다면서,
훈련중에 성점을 받아서 약 20분간 집에 통화하는 시간이 주어졌다고,
혹시 163?로 뜨는 번호냐고 하니..맞다고 한다.콜렉트콜이라면서..
아깝다.목소리라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
어떻더냐니까..
목소리 밝고,농담도 하고..기관총 주특기라면서 좋아한다고...
에혀,아부지가 기관총 주특기였는데..완전군장에 기관총 매고 행군 함 보라꼬
아무튼...즐거운 마음으로 훈련받고 있다하니..반가운 소리이다.
이번주 말이면 2신교대 훈련이 끝나고 자대 배치를 받을 것이니...
자대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잘 지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