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두 2011. 5. 18. 14:39

 

지난주에 하던 공사가 마무리되고

특별히 날짜가 정해진 공사도 없는 터라 몸이 한가하다.

 

뭐 일이라는 것이 매일 있나...이럴 때 푹 쉬자,하면서도

한켠은 불안하기만 한 것이 공사하는 이의 마음이다.

 

가끔씩 연락오는 곳에 자료를 보내고 나면

하루종일 가게에 있는 것이 쉽지많은 않다

 

친구가 온다.

어제 들러서 점심을 같이한 친구가 오늘오전에 또 온다

 

대뜸

점심먹고 가거라하는데 시켜라 하길래 보니 11시도 전이다.

좀 있다가 먹자 하고는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로 시간을 보낸다

 

친구는

운명,운,사주,팔자,명리학 등에 관심이 많다.

오늘도

욕궁이니 도화살이니 홍엽살이니 

죽은자 산자를 예를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그냥 웃어넘기기기엔 많이 두렵다.

 

친구의 이야기는 너무 구체적이다.

그러면서도..결론은 언제나 하나로 통일된다.

 

내 욕심을 과하게 하면 오히려 목표에 도달하기 어렵다

순리대로 살아야 하며.모든이에게 주어진 삶은 동일하나,

시간에 따라 서로 달라지기도 하고,달리 느끼기도 하니..

순리에 따라 열심히 살아야 하고,

이 세상의 모든 진리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효,이니 잘 해야한다.

 

내용이야 살아오면서 수백번도 더 들은 이야기이나

얼마나 그렇게 살아왔느냐,물으면 할 말이 없다.

 

점심을 먹은 후에

친구넘이 효에 관해 계속 이야기를 할려고 하기에,

하지마라,찔린다,하면서 가거라 했더니...

니만 찔리냐,말하는 나도 찔린다 하면서 휭하니 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