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언젠가 딸아이에게 물었다.
하병두
2011. 3. 24. 20:43
지금 대학교 화학과 3학년인 딸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시절...
화학을 전공해야겠다길래,
화학과 물리는 불가분의 관계인데,어떤 것인지 구분이 되냐?
하고 물었더니..내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몰러,하는 대답이 돌아왔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살펴보니.
화학에 별로 관심은 없는데..유독 화학시험의 결과가 좋았더라..
언젠가,
다시 물었다.........화학을 전공하면 물리를 같이 배워야 하는데...
구분이 가냐?하였더니........몰러,하는 대답은 마찬가지이다.
내가 왈 하기를..화학은 쪼개는 것이고,물리는 합하는 것이니라...했다.
아직,
딸아이는 무슨 말인지 모르는 눈치이나..
과연,
거실에 늘어놓은 딸아이의 책을 보노라면..
**물리,***물리학..등등..화학보다는 물리학 책이 더 많다...
딸아이의 공부하던 연습노트를 보니...당췌 뭔 뜻인지...
하이얀 것은 종이이고,까만 것은 글자이니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