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세월은 고장나지 않아도 좋을 듯 싶다

하병두 2010. 12. 22. 17:36

 

고장이라도 나서
잠시 멈추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질 수도 있으나

세월은 멈추지 않으니 그냥 바램으로 끝낼 일이다.

언젠가
우리친구 하나가 왈 하기를,
우리나이 이제 50에 접어드니...진짜로 하고싶은 일 할 수 있는 나이이다,


어느 친구 하나가 왈 하기를,
이제 50이니 인생을 정리해야 하지 않겠는가........어느 말이 옳고 그르고는 없다만,

한 해가 지나가니
그래도 마음 한켠에는 세월을 붙잡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다.

이전에 비해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별 탈없은 이는 80을 넘기는 것이 보통이니...따져보면,

학교를 졸업하고 스스로의 길을 걸어온 것이 아직 30여년도 되지않았고,
남은 세월이 그보다도 더 많은 듯 하니...어찌 인생을 정리하자고 할 수 있을까,

자의나 타의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하던 사업을 접은 동무들도 있을테고.
지금도 다니거나 사업을 하는 동무들 중에도...나처럼 힘든 시기를 맞고 있은 이도 있을테다.


그중에는 직장에서 승진을 하기도 하고..사업을 확장하기도 하는 동무들도 많으니,
뭐...지금 쪼매 비교하위에 있다고 그렇게 풀이 죽어있을 필요도 없겠다.

곰팅이도
요 몇년간 풀이 많이 죽어있었는데....인쟈 기죽지 말아야지,하고 용을 쓰고 있는 중이라
살다보면 잘 되는 날도 있지 않겠는가..

몇일전
모임에서 이야기중에
나는 80정도까지는 일을 해야될 것 같은디...했다가,옆에 앉은 동무한테 혼나기도 했다.

그래도
해마다 연말에 동무들과 송년인사도 하고..또 새로운 해를 건강하게 같이 맞았으면 하고...

그렇게
바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