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일년 양식........마늘

하병두 2010. 11. 7. 14:00

 

 

지난해 말에

예약을 해 놓고...

 

지난 봄에 주문을 하고..

여름이 다 지나서야....보내주세요,하고는..받았다.

 

그러고도

한참이 지나서..매일 조금조금씩 까서..냉장고에 넣어놓고,

 

오늘에서야

아내가 깔끔하게 씻어서....

 

처음 마늘이 올 때에도

껍질은 있었지만..너무 깔끔하게 다듬어서..

참 좋다..그랬는데...하나씩 까고 보니....더 좋다.

 

아내가

왈 하기를...

마늘을 까니....그 량이 더 많은 것 같아요,한다.

 

뭐,

껍질을 까는데 더 많을 것이 있을까,마는..그만큼 깔끔하게 다듬었다는 뜻이겠지

 

취미는 아니지만,

집에 오면..가끔 요리를 직접 하는지라..마늘을 빻기도 하는데,

농심이네님의 마늘을 빻아보면,

그렇지,

식칼 손잡이로 직접 빻아보면...그 느낌이 다르다.

 

부드럽게 빻아지면서도...수분(육즙)이 많은 것이 바로 느껴진다.

 

올해는

우리 먹을 것,

처가에 모여서 김장할 것,

김해 어머니댁에 두접,

수원 처제 두접................이랬는데..

 

내년에는

마흔접은 해야겠다.....내가 쪼매씩,

가족들한테 이문 붙여서 넘겨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