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왜 막았을까............

하병두 2010. 10. 29. 08:45

 

어제

많이도 바쁜 하루

 

오전에

청원김치공장현장에서

거래처 사장님과 공사계약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보통 꼼꼼하신분이 아니다....글자 하나하나   모두 살펴본다.

 

충청지역의 식품가공공장에서는 처음시도하는 공법이라...

조합측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일부는 불안해 하기도 한다기에,

시방내용을 수정해서 몇공정을 추가하기로 한다.

 

국내 식품공장에서 가장 애물단지이자 속을 많이 썩이는 것이

공장바닥이다...언제나 물에 노출되어 있다보니...한번 시공하고나면

이후에 보수공사가 불가능에 가깝기에....요즘 HACCP는 또 얼마나 까다로운가..

 

다음달 말경에 공사를 하기로 하고..

서둘러 변산으로 출발...새만금방조제 옆에 대형공사장이 있다.

***에너지 ****....

공사일정에 쫒기고...바닥공사에 대한 시방이 결정되지 않아

혼선이 온 모양이다.

 

건설회사,바닥미장회사와 연석회의를 하는데..고성이 오고간다.

결국...

바닥상태를 확인하고...수안에서 차주 월요일 샘플시공을 한 후에 결정하기로...

 

어렵다.

7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 바닥을 따로따로 공사를 할려면...

바닥은 많은 이물질에 노출되어 있어서...모두 수작업으로 긁어내어야 할테고,

 

회의를 끝내니...네시가 좀 넘었다...집까지 250킬로미터..세시간이면 갈려나?

부안으로 가지말고...새만금방조제를 건너서 군산에서 고속도로로 올라서기로 하고

방조제쪽으로 가니...............?

개통이 되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온통 모래산이다.

급하게 부분개통을 해 놓고 다시 추가공사를 하는 모양인데,

도로가에 쌓인 모래를 걷어내는 차량도 있고..............

 

군산쪽은 그런데로 정리가 되어있는데....

방조제 안쪽의 바다가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이다...왜 막았을까?